푸에르토리코 대표팀의 리오스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멕시코전 수비를 마치고 포효하고 있다. Photo by Aaron Josefczyk/UPI/2023-03-18 10:28:22/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통합 2연패를 노리는 LG 트윈스가 교체 외국인 투수로 구원 전문 약셀 리오스(33)를 영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LG는 3일 "리오스와 총액 45만 달러(6억8000만원)에 계약 합의했다"라며 "치리노스는 웨이버 공시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리오스는 커리어 내내 구원투수로 활약했다. 염경엽 감독도 약셀 리오스를 불펜 투수로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KBO리그에서 뛰는 대부분의 외국인 투수는 선발 투수로 활약한다. 외국인 투수가 '원투 펀치'를 이루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때 존 애킨스(롯데 자이언츠) 브래드 토마스(한화 이글스) 스콧 프록터(두산 베어스) 하이로 어센시오(KIA 타이거즈)가 전문 마무리로 뛴 적 있지만, 구원 전문 외국인 투수가 KBO리그에서 자취를 감춘 지 꽤 됐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오른손 투수 리오스는 최고 시속 100마일(161㎞)을 자랑하는 강속구 투수다. 2024 뉴욕 메츠 소속으로 역투 중인 리오스.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1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지명받아 2017년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고, 총 9개 구단을 거치면서 MLB 통산 93경기에 나섰는데 단 한 차례도 선발 등판을 한 적 없다. 홀드만 5개. 빅리그 통산 8승 2패 평균자책점 6.21을 기록했다.
총 344경기에 출전한 마이너리그에선 47차례 선발 등판의 경험이 있다. 주로 활약한 트리플A에선 2022년이 마지막이었다. 마이너 통산 성적은 36승 32패 33홀드 31세이브 평균자책점 4.11이다. 총 47차례 세이브 기회에서 31번 성공했다. 2026시즌 트리플A에선 11경기 3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24를 올렸다. LG 염경엽 감독이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6.04.24/ 구단은 "약셀 리오스는 빠른 공을 던지며 공격적으로 투구하는 파워 피처이다. 강력한 구위를 장점으로 하는 우완 투수로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 투수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앤더스 톨허스트-임찬규-라클란 웰스-송승기-이정용으로 구성된 선발진이 원활하게 운영 중이라고 판단해 리오스를 영입했다. LG의 올 시즌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3.97로 두산 베어스(3.92)에 근소하게 뒤진 2위다. 유영찬의 시즌 아웃으로 크게 흔들리던 불펜은 손주영이 마무리로 자리잡은 뒤 점차 안정감을 찾고 있다. 불펜 평균자책점은 4.51로 3위. 강속구 투수 리오스를 영입해 불펜을 강화하는 쪽을 택했다. 상황에 따라선 손주영이 선발 투수로 복귀하면서 리오스가 마무리를 맡을 수도 있겠지만, 염 감독은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는 손주영이 마무리로 나설 것이라고 공언했다. 리오스. 구단 제공 리오스는 "지난해 KBO리그 통합우승을 이뤄낸 챔피언 LG 트윈스에 합류해 영광이다. 시즌 중반에 합류한 만큼 빨리 적응해서 LG 트윈스가 올해도 우승할 수 있도록 팀에 보탬이 되겠다"라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