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 경기를 8-7 끝내기 승리를 거둔 요코하마. 구단 SNS 캡처
일본 프로야구(NPB)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가 극적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요코하마는 4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 경기를 8-7로 승리, 주중 3연전을 2패 뒤 1승으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시즌 24승 2무 29패로 센트럴리그 4위를 유지했다.
이날 요코하마는 8회 초까지 0-7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전날 경기에서도 0-2로 완패한 데 이어 타선이 침묵하면서 무득점 행진은 무려 20이닝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8회 말 선두타자 에비나 다츠오가 3루타로 포문을 연 뒤 무사 3루에서 후속 마키 슈고의 적시타로 무려 21이닝 만에 득점을 올렸다. 이어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든 요코하마는 와타라이 류키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 카츠마타 아츠시 내야 땅볼, 쿄다 요타의 중전 적시타 등으로 5-7까지 따라붙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마키가 동점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연패 탈출에 성공한 요코하마 선수들의 모습. 구단 SNS 캡처
일본 매체 주니치스포츠는 '요코하마는 7점 차로 뒤진 8회, 타자 13명이 나서는 공격으로 단숨에 7점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맹공의 주역은 허벅지 근육 파열에서 복귀한 마키가 있었다'며 '부진이 이어지던 타선이 복귀한 마키의 활약으로 대폭발했다. 구장은 요코하마 팬들의 열광으로 가득찼다'고 밝혔다.
기세를 올린 요코하마는 7-7로 맞선 9회 말 2사 1,2루에서 나온 상대 폭투 때 2루 주자 미모리 마사키가 과감하게 홈을 파고들어 경기를 끝냈다. 일본 매체 스포츠니치 아넥스는 '완전히 아웃될 타이밍에 심판의 판정도 아웃이었으나 몸을 비틀며 태그를 피하듯 슬라이딩했다. 판독에서 판정이 뒤집히며 기적 같은 끝내기 승리를 거두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