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이정후]13경기 연속 안타! 또 안타 폭발 이정후! 느린 커브 잡아당겨 2루타 완성
이건 기자
등록2026.06.06 09:16
타구 궤적을 눈으로 좇는 이정후_[Imagn Images=연합뉴스]
안타는 이제 당연한 일이 됐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또 한 번 안타를 추가하며 개인 메이저리그 최다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13경기로 늘렸다.
이정후는 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21(212타수 68안타)을 유지하며 내셔널리그 타격 상위권을 지켰다.
전날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4안타를 몰아치며 자신의 빅리그 최다인 12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세운 이정후는 이날도 장타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연속 안타 행진은 어느덧 13경기로 늘어났다.
초반 두 타석은 아쉬웠다. 1회 첫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에드워드 카브레라의 초구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 무사 1, 2루 기회에서는 낮게 떨어지는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결국 결과를 만들었다. 5회 무사 1루에서 구원 투수 필 메이턴의 느린 커브를 잡아당겨 우익선상 2루타를 터뜨렸다.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상황에서도 변화구를 정확하게 읽어낸 타격이었다. 타구는 우측 펜스까지 굴러갔고, 이정후는 여유 있게 2루에 안착했다.
이 안타로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이어간 것은 물론 시즌 14번째 2루타도 기록했다.
6회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후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안타로 2루를 밟은 뒤 맷 채프먼의 3점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추가했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시즌 최고 수준의 화력을 과시했다. 윌리 아다메스가 홈런 2개를 터뜨렸고, 채프먼은 만루홈런과 3점홈런을 포함해 8타점을 쓸어 담았다. 케이시 슈미트 역시 홈런 두 방을 보태며 컵스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팀은 장단 19안타와 홈런 7개를 몰아치며 컵스를 18-3으로 완파했다. 선발 로비 레이는 안정적인 투구로 승리를 뒷받침했고, 타선은 경기 내내 상대 투수진을 압도했다.
최근 샌프란시스코 타선의 중심에는 이정후가 있다. 홈런 수는 많지 않지만 꾸준히 출루하고 장타를 생산하며 공격 흐름을 연결하고 있다. 특히 최근 13경기 연속 안타 기간 동안 타격감이 절정에 이르면서 상대 배터리의 경계 대상 1순위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