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의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시구에 앞서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6.7 yatoya@yna.co.kr/2026-06-07 17:26:06/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시구했다.
황 CEO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키움 히어로즈전에 엔비디아 창립 연도인 1993년을 의미하는 93번과 한글 이름이 새겨진 두산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그가 모습을 드러내 마운드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자 관중석에선 환호성이 터졌다.
황 CEO는 시구 전 마이크를 잡고 "코리아"를 외친 뒤 "이곳에 와서 좋다. 나와 나의 가족, 엔비디아를 환영해 준 한국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엔비디아와 한국의 게임 산업은 함께 성장할 것"이라며 "한국에 와서 많은 파트너들과 만났고, 치킨도 즐겼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황 CEO는 "치맥(치킨+맥주)보다 좋은 것은 없다"며 웃은 후 "고(GO) 코리아"를 외쳤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의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앞서 시구를 하고 있다. 2026.6.7 yatoya@yna.co.kr/2026-06-07 17:26:39/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황 CEO가 던진 공은 높은 포물선을 그리며 우타석에 들어선 두산그룹 회장 겸 두산 베어스 구단주 머리 위로 날아갔다. 박 회장은 허리를 숙여 공을 피했다. 황 CEO는 이날 오후 4시 10분 잠실야구장에 도착했다. 약 50여 명의 취재진이 황 CEO의 야구장 나들이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입구에서 기다렸다.
황 CEO는 중앙 출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던 박정원 회장의 안내를 받고 구장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두산은 황 CEO의 동선에 'HELLO! NVIDIA-Our Partnership - It All Starts Here(반갑습니다, 엔비디아와 우리의 파트너십은 여기서 시작됩니다)'이라는 현수막과 전광판으로 환영 인사를 건넸다. 황 CEO의 방문에 맞춰 이날 새롭게 준비한 것이다.
이후 황 CEO는 방명록을 작성한 뒤 잠실구장 귀빈실로 이동해 박정원 회장 및 관계자들과 만났다. 한 차례 박수가 터져 나왔고, 황 CEO 가족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
평소 야구에 관심이 많은 황 CEO는 과거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대만프로야구(CPBL) 경기에서 시구를 한 적이 있지만 KBO리그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황 CEO는 이날 시구를 한 뒤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으로 이동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및 SK하이닉스, SK텔레콤 임직원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