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로드리(30)의 향후 거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8일(한국시간) "맨시티는 레알 마드리드가 제안을 저울질하는 가운데, 로드리가 새로운 계약에 서명하기를 희망한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루며 최근 로드리를 둘러싼 이적설을 짚었다.
스페인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로드리는 최근 레알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그는 이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서 맹활약하며 스페인 대표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대회 내내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인 그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의미하는 골든볼까지 품으며 주가를 크게 높였다.
선수 입장에서도 이적에 유리한 상황이다. 로드리는 맨시티와 계약이 2027년 6월까지로, 약 1년밖에 남지 않았다. 만약 이 기간 재계약에 서명하지 않는다면, 그는 이적료 없이 팀을 옮길 수 있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
하지만 맨시티는 전성기를 함께한 로드리를 잡는 데 자신감이 넘치는 모양새다. 이날 가디언은 "로드리는 한동안 테이블 위에 놓여 있던 맨시티의 새로운 계약에 서명하지 않았다"면서도 "구단은 로드리와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이것이 성공적일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물론 레알의 관심은 여전하다. 애초 레알은 로드리의 부상이력으로 인해 영입을 꺼렸지만, 월드컵 이후 기조가 바뀌었다는 주장이 현지 매체를 통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마침 로드리는 월드컵 뒤 등 부상에 대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레알이 로드리를 영입하기 위해선 기존 자원을 매각해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가디언은 "레알은 로드리 영입을 위한 자금을 조달해야 할 수도 있다. 특히 예상대로 그들이 얀 디오망데(라이프치히)를 영입한다면 더 그렇다"며 "이는 오렐리앙 추아메니의 매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는 구단과 새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해졌지만, 아직 발표되진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로드리는 맨시티에서만 공식전 298경기 28골 32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EPL 우승 4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우승 2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 우승 3회 등 화려한 이력을 쌓았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