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최민석.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투수 최민석(20)의 호투를 앞세워 승전고를 울렸다.
두산은 12일 광주 KIA전에서 4-2로 이겼다. 2연승을 질주한 두산은 시즌 32승(2무30패)을 신고하며 6위를 지켰다. 3연패에 빠진 KIA 타이거즈(33승1무30패)는 5위를 지켰지만, 두산과 격차가 0.5경기로 줄었다.
두산 프로 2년 차 오른손 투수 최민석의 호투가 빛났다. 그는 이날 7이닝 2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2경기 연속 7이닝 투구를 펼친 그는 시즌 6승(2패)을 신고했다. 평균자책점은 2.88이 됐다.
타석에선 양의지(5타수 1안타 1홈런) 박찬호(5타수 3안타) 손아섭(5타수 3안타) 이유찬(4타수 3안타 1타점) 등 활약이 빛났다.
포문을 연건 두산이었다. 양의지는 2회 초 KIA 선발 양현종과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접전 끝에 시속 138㎞ 직구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10호)을 쏘아 올렸다. 그는 KBO 역대 8번째로 '13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이에 KIA는 4회 말 2사 1, 2루에서 김선빈의 우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5회 초엔 다시 균형이 무너졌다. 두산 이유찬의 안타, 박찬호의 기습번트로 만든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외국인선수 카메론이 유격수 땅볼을 기록했는데, KIA 유격수 김규성이 주자를 의식하다 포구 실책을 범해 두산이 추가 점수를 얻었다.
두산은 6회 초에는 오명진의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 이어 이유찬의 뜬공 타구를 KIA 1루수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아쉬운 수비가 겹치며 격차가 3점으로 벌어졌다.
위기에 몰린 KIA는 최민석을 상대로 찬스를 만들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두산은 8회 박치국, 9회 이영하를 투입해 경기를 매조졌다. KIA는 9회 말 나성범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이어갔지만, 더 이상의 추가 점수는 없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