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간을 찰칵! (사포판[멕시코 할리스코주]=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 경기 종료 후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6.12 jjaeck9@yna.co.kr/2026-06-12 13:47:05/ 연합뉴스 체코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한국 축구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올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시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꺾었다. 승점 3을 챙긴 한국은 조 선두 경쟁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데 이어 FIFA 랭킹에서도 의미 있는 도약을 이뤘다.
한국은 이날 쉽지 않은 승부를 펼쳤다. 후반 14분 체코의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22분 황인범이 감각적인 칩샷으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35분에는 오현규가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의 마무리로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값진 승리는 FIFA 랭킹 상승으로 이어졌다. 경기 전 FIFA 랭킹 25위였던 한국은 이번 승리로 20.92점을 추가, 총 1612.55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23위 튀르키예(1605.73점) 24위 에콰도르(1598.52점) 25위 오스트리아(1597.40점)를 한꺼번에 제치고 22위까지 뛰어올랐다.
특히 이번 상승 폭은 북중미 월드컵 개막 이후 참가국 가운데 가장 큰 수준이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거둔 승리가 단순한 승점 3 이상의 가치를 지닌 셈이다.
손흥민과 환호하는 오현규_(사포판[멕시코 할리스코주]=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 경기 종료 후 오현규가 손흥민과 환호하고 있다. 2026.6.12 jjaeck9@yna.co.kr 한국과 함께 승전고를 울린 국가들도 순위 상승 효과를 누렸다. 미국은 1688.53점으로 두 계단 오른 15위에 자리했고, 개최국 멕시코는 1700.98점을 기록하며 13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한편 FIFA는 지난 4월부터 기존 월간 발표 방식 대신 경기 결과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월드컵 경기 결과가 곧바로 랭킹 포인트에 반영되고 있으며, 한국 역시 체코전 승리 효과를 즉각 누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