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cer Football - FIFA World Cup 2026 - Group L - England v Croatia - Dallas Stadium, Arlington, Texas, U.S. - June 17, 2026 England manager Thomas Tuchel embraces Jude Bellingham as he leaves the pitch after being substituted REUTERS/Kai Pfaffenbach/2026-06-18 06:57:34/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잉글랜드 대표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 토마스 투헬 감독의 라커룸 연설에 찬사를 보낸 거로 알려졌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영국판은 18일(한국시간) “케인은 이날 크로아티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서 승리한 뒤 투헬 감독의 하프타임 대화가 큰 자극이 됐다고 밝혔다”고 조명했다.
이날 잉글랜드는 크로아티아와의 대회 조별리그 L조 1차전서 4-2로 이겼다. 케인이 멀티 골을 넣었고, 벨링엄과 마커스 래시포드가 1골씩 추가했다.
2골 차 경기였지만, 첫 45분은 혼전이었다. 잉글랜드 케인의 득점으로 달아나면, 크로아티아가 곧장 추격하는 흐름이 반복됐다. 특히 크로아티아는 전반 추가시간 절묘한 크로스 공격으로 균형을 맞추기도 했다.
하지만 전열을 정비한 후반, 잉글랜드는 초반 터진 벨링엄의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주도권을 되찾은 잉글랜드는 결국 교체 투입된 래시포드의 추가 골로 쐐기를 박았다.
경기 뒤 화제가 된 건 투헬 감독의 ‘라커룸 대화’다. ESPN에 따르면 케인은 ITV와의 인터뷰서 “전후반 양상이 다른 경기였다. 전반전 경기력은 괜찮았지만, 라인을 내리며 그런 식으로 실점한 건 실망스러웠다”면서도 “투헬 감독의 공이 크다. 하프타임에 우리에게 연설을 했는데, 지더라도 우리만의 방식으로 지자고 했다. 그리고 우리가 후반전에 어떻게 나왔는지 보셨을 거다. 우리는 전력을 다해 뛰었다. 이것이 우리가 매 경기 유지해야 할 수준”이라고 했다.
벨링엄 역시 케인의 의견과 같았다. 그는 ITV를 통해 “투헬 감독은 서서 소리를 지르지도 않았다. 그저 우리 팀에 딱 필요한 말만 전했다”라며 “우리는 성숙한 팀이고, 훌륭한 리더들이 있다. 우리가 도달해야 할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왜 그 수준에 미치지 못했는지 알고 있었다. 후반전에는 아주 명확했고, 이른 시간에 터진 골이 발판이 됐다”고 돌아봤다.
끝으로 투헬 감독은 “(전반에) 우리는 결과에 너무 집착했고, (더 이상) 가지고 있지도 않은 리드를 지키는 데 너무 집중했다”며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방식대로, 그리고 지난 17일 동안 함께 연습한 방식대로 이 경기를 치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과감하게 나서라고 격려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