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데뷔전을 치른 레온 샤바지안(미국)이 혹평을 들었다. 퍼포먼스가 형편없었기 때문이다.
샤바지안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메타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캅 vs 호리구치’ 언더카드 웰터급(77.1kg) 매치에서 레반 초헬리(조지아)에게 1라운드 23초 만에 TKO 패했다.
실망스러운 첫판이었다. 샤바지안은 UFC 미들급(83.9kg) 파이터인 에드먼 샤바지안의 ‘형’이라 기대를 받았다. 에드먼 샤바지안은 2018년 UFC에 입성해 옥타곤에서만 9승(6패)을 쌓은 강자다.
‘형’ 샤바지안은 달랐다. 그야말로 무기력했다. 이날 초헬리의 로우킥에 대미지를 입은 샤바지안은 옥타곤 구석에 몰려 펀치를 몇 대 맞다가 보디샷 한 방에 그대로 쓰러졌다. 심판은 단 23초 만에 경기를 끝냈다.
샤바지안은 타격 시도가 단 한 번도 없었다. ‘승자’ 초헬리도 단 6대를 때렸는데, 샤바지안이 맥없이 무너졌다.
레온 샤바지안. 사진=샤바지안 SNS 같은 날 미국 MMA 매체 블러디 엘보우에 따르면 한 팬은 “의심할 여지 없이 UFC 역사상 최악의 데뷔전”이라고 비판했다. 다수 팬들이 샤바지안을 두고 “UFC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혹평을 쏟아내는 분위기다.
한 팬은 “UFC 옥타곤에 있을 자격이 없다”고 했고, 또 다른 팬은 “이력서에 거짓말을 하고 취직한 경우”라고 비꼬았다.
샤바지안은 MMA 통산 12승 5패를 쌓았다. 2019년 8월 데이나 화이트 콘텐더 시리즈(DWCS)에서 필 로(미국)를 상대로 패한 샤바지안은 당시 UFC 입성이 좌절됐지만, 지난해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국 MMA 단체 ‘Tuff-N-Uff’에서 4연속 1라운드 서브미션 승리를 따내고 UFC에 진출했다.
샤바지안은 통산 12승 모두 피니시로 따냈는데, 이 중 11승을 서브미션으로 기록했다. 아울러 5패 모두 KO 패였다. 단 한 번도 판정으로 간 적이 없는 만큼, 경기 자체는 흥미로운 선수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