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2년 전부터 신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해오던 옥희가 최근 건강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옥희는 현재 경기도 수원의 한 의료재단에 입원 중이다.
앞서 그는 지난 1월 방영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신장암이 전이됐지만 잘 극복 중이라고 고백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약 한 달 전부터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으며, 현재 남편인 전 권투선수 홍수환이 그의 곁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병문안을 다녀왔다는 배우 한지일은 이날 일간스포츠에 “한 달전, 그리고 어제도 갔었는데 지금 굉장히 안 좋은 상태”라며 “간식이나 식사도 어렵고 목이 말라도 물을 마시기 어려운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옥희는 피는 안 섞였어도 정말 내 가족 같은 동료다. 50년 후배”라며 “정말 밝고 아파도 아프단 얘기도 안 하고 참 밝은 동생이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1953년생인 옥희는 1974년 미국에서 1세대 한류 걸그룹 서울시스터즈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국내에서 ‘나는 몰라요’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눈으로 말해요’ ‘이웃사촌’ 등 히트곡을 내며 방송사 가수상을 휩쓸었고, 1970년대 대표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사진=KBS1 남편인 전 복싱 선수 홍수환과의 러브스토리는 유명하다. 두 사람은 1977년 결혼했으나 1년 뒤 이혼했고, 16년 동안 만나지 않다가 1995년 재결합했다. 두 사람 슬하에는 딸 1명과 아들 1명이 있다.
옥희는 2020년 KBS1 ‘아침마당’에 홍수환과 함께 출연, 재결합 이유에 대해 “장미화 언니가 형부와 이혼한 후에도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잘 지내더라. 제가 물어보니까 장미화 언니가 ‘애가 있으니까 이렇게 된다’고 하더라. 나도 우리 딸을 위해서 아빠를 만나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