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피냐. AFP=연합뉴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축구대표팀에 악재가 발생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도중 주전 공격수 하피냐(30·FC 바르셀로나)가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의 공격 진용에 균열이 발생했다.
ESPN은 '브라질 대표팀은 공격수 하피냐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면서도 '하피냐를 대회 출전 불가 선수로 분류할 정도는 아니었으며, 그는 회복을 위해 미국에서 대표팀과 함께 지낼 예정'이라고 2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브라질축구연맹(CBF)도 하피냐는 가능한 한 빨리 복귀하기 위해 치료 프로토콜을 거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피냐는 지난 20일 미국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2차전 아이티전에서 몸 상태에 이상을 느끼며 쓰러졌다.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신호를 보낸 하피냐는 전반 막판 교체됐다. 모로코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브라질은 아이티를 3-0으로 완파, 조 1위로 올라섰지만 하피냐의 부상으로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브라질로서는 악재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하피냐와 브라질 대표팀 모두 추가 검사에서 좋은 소식이 있기를 바라고 있지만, 최근 부상 이력을 고려할 때 하피냐가 이번 월드컵의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하피냐는 최근 지속된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바 있다.
브라질은 이미 핵심 전력 여러 명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대표팀 수비수 웨슬리(AS 로마) 역시 모로코와의 1차전 직전에 허벅지 부상으로 하차했다.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는 무릎 부상, 에스테방 윌리앙(첼시)은 햄스트링 부상,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드리드)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다.
한편, 브라질은 25일 스코틀랜드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스코틀랜드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이티를 1-0으로 꺾었고, 2차전에서 모로코에 0-1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