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종진 키움 감독은 24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오는 2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선발 투수로 네이선 와일스를 예고했다. 애초 키움은 23일 KIA전에 선발 등판했던 신인 박준현을 28일 NC전 선발로 내세울 계획이었다. 그러나 구단은 선수 관리 차원에서 박준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고, 이에 따라 28일 선발 한 자리가 비게 됐다.
키움은 여러 선택지를 놓고 검토한 끝에 어깨 부상으로 이탈해 있던 와일스가 컨디션을 충분히 끌어올렸다고 판단, 1군 복귀와 선발 등판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로젠버그는 팀을 떠나게 됐다. 와일스의 부상 대체 선수로 영입된 로젠버그는 첫 6주 계약이 만료된 지난달 5월 28일 계약 기간을 6주 연장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지난 22일 병원 검진에서 왼쪽 허벅지 대퇴직근 원위부 부분 손상 소견을 받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부상에서 회복해 1군 복귀를 앞둔 와일스. 키움 제공
설종진 감독은 "오늘 와일스가 (2군에서) 3이닝 던진 거 보고 받았는데 불편함이 없다고 하더라. 로젠버그는 이 상태로는 쉬고 있어도 (이후 몸 상태를 추슬러) 등판하는 게 조금 힘들지 않을까 하는 판단으로 오늘 이렇게 결정(퇴출)했다"고 말했다.
한편 와일스는 24일 동원과학기술대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2㎞/h까지 찍혔다. 설 감독은 "(28일 NC전에서) 3~4이닝 정도 생각하고 있다. 일요일이다 보니까 (불펜 투수로 이닝을 끌고 가는) 불펜 데이로 치를까 생각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