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남겨서 뭐하게’ 49화에서는 배우 이태곤과 이수경이 게스트로 출연해 박세리, 이영자와 제주 한상을 함께 차렸다.
이날 이태곤은 함께 식사 중 이수경의 입가에 밥풀이 묻자 자연스럽게 떼어줘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이영자와 박세리가 ‘플러팅’이라고 호들갑을 떨자, 이태곤은 “여동생이니까”라고 웃었다.
그러자 이영자는 “다들 그렇게 여동생과 결혼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이태곤의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매력을 칭찬했다. 사진=tvN STORY사진=tvN STORY 이태곤과 이수경은 과거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 ‘하늘이시여’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뒤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당시 두 사람은 신인이었지만 주연으로 발탁돼 남매 호흡을 맞췄다.
당시를 두고 이태곤은 “처음부터 남자 주인공을 맡아 오해를 많이 받았다. 방송국 사장 아들설까지 있었고, 낙하산이란 말도 많았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광고모델 출신이 50부작 드라마 주연을 맡아 망할 것이라는 기사까지 나왔었다”며 “반드시 성공시켜야겠다고 이를 바득바득 갈았다”고 고백했다.
임성한 작가의 눈물 한방울까지 조절하는 디테일도 이야기했다. 이수경은 “그때 뭐가 가장 어려웠냐”고 물었고, 이태곤은 “남녀의 러브스토리인데 ‘왜 여기서 울어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캐릭터에 몰입하기보단 그 캐릭터와 싸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태곤을 설득하기 위해 감독이 3시간도 할애하기도 했다며 “여자 때문에 눈물을 흘린 적이 없는데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더라. 진짜 힘들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