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가 6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멕시코를 3-2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경기 후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해리 케인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미치도록 짜릿한 경기였다"며 승리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케인은 "상대 팀의 요새와도 같은 이곳에 원정을 와서, 수많은 불리한 조건들을 딛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해야 했다"며 "경기 중 나온 퇴장과 페널티킥, 그리고 경기 내내 우리에게 불리하게 작용한 수많은 판정이 있었지만, 우리는 끝까지 버텼다"고 돌아봤다.
이어 케인은 "우리는 이번 대회에서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던 팀을 상대로, 원정에서 무려 세 골이나 터뜨렸다. 게다가 40~50분 동안은 10명으로 싸웠다"며 "우리 팀에 대해 사람들이 뭐라 하든 상관없다. 확실한 것은 우리가 열망과 결단력, 그리고 유니폼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료들을 향한 찬사도 잊지 않았다. 케인은 "모든 선수가 공 하나하나, 잔디 한 뼘 한 뼘을 위해 온몸을 던졌다"며 "이번 승리는 우리에게 더 큰 믿음과 상승세를 안겨줄 것이다. 잉글랜드에 정말 특별한 밤"이라고 말했다.
이날 페널티킥으로 대회 6호 골을 터뜨린 케인은 득점왕 경쟁에도 불을 지폈다. 7골 기록 중인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엘링 홀란(노르웨이)에 이어 득점 부문 4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