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는 '새 외국인 투수로 페드로 아빌라(29)와 최대 40만 달러(6억원)에 계약했다'고 8일 발표했다. 나흘 전 성적 부진을 이유로 외국인 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와 결별한 SSG는 대체 자원 물색에 나섰고, 메이저리그(MLB)와 일본프로야구(NPB) 경험을 두루 갖춘 아빌라를 새 외국인 투수로 낙점했다.
베네수엘라 출신 아빌라는 최고 156㎞/h 강속구를 던지는 파이어볼러다. 컷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스플리터 등을 다양하게 활용해 타자를 상대하는 유형이다. MLB 통산 5년 성적은 72경기(선발 8경기) 8승 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51이다. 올 시즌에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15경기(선발 13경기) 3승 7패 평균자책점 7.50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지만 현장에서는 "타구 운이 따르지 않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NPB 야쿠르트 시절의 페드로 아빌라. 개인 SNS 캡처
SSG는 아빌라가 지난해 NPB에서 한 시즌을 뛰며 아시아 야구를 경험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구단은 '풍부한 선발 경험과 안정적인 이닝 소화력, 그리고 최근까지 실전 등판을 이어온 점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현재 팀 선발진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최적의 자원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계약을 마친 아빌라는 "SSG의 일원이 되어 매우 기쁘다. 새로운 도전을 통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아빌라는 행정 절차를 마무리되는 대로 실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SSG는 7~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끝으로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