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뮤지컬 배우 남경주의 재판이 또 연기됐다.
8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은 남경주의 피감독자간음 혐의 사건에 대해 재정합의 결정을 내렸다.
당초 해당 사건은 형사13단독에 배당됐으나, 재정합의 결정에 따라 판사 3명이 심리하는 형사29부로 재배당됐다. 재정합의는 사건의 중요성과 사회적 파장, 법률적 쟁점의 복잡성 등을 고려해 단독사건을 합의부에서 심리하도록 하는 절차다.
이번 견경에 따라 당초 이날 예정됐던 남경주의 첫 공판기일은 연기됐다. 첫 기일은 오는 15일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남경주는 지난해 12월 서울 서초구에서 자신이 지도하던 여성 제자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사건 직후 112에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경주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관련 물증을 확보했다고 판단해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남경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1세대 뮤지컬 배우다. ‘맘마미아’, ‘아이 러브 유’, ‘시카고’, ‘브로드웨이 42번가’, ‘애니’ 등 수많은 히트작에 출연했다. 지난 2020년부터 홍익대학교 공연예술학부 부교수로 학생들을 지도해 왔으나 이번 사건 발생 후 직위해제 됐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