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로 이적한 고우석. 사진=메이저리그 홈페이지 캡처 고우석(28·미네소트 트윈스)의 빅리그 데뷔가 또 미뤄졌다.
지난 8일(한국시간) 미네소타의 26인 로스터에 등록된 고우석은 이틀 연속 불펜 대기했지만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
미네소타는 9일(한국시간)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홈 경기 9회 말 2사 만루에서 앨런 로덴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5로 이겼다.
미네소타는 이날 실점하면 곧바로 동점을 만들어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선발 투수 코너 프리엘립가 5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간 뒤 불펜을 가동했다. 트래비스 아담스가 6회 실점 없이 막은 뒤, 7회 등판한 에릭 오스가 위기를 자초하자 마운드를 넘겨받은 테일러 로저스가 역전을 허용했다. 미네소타는 이어진 7회 말 2점을 뽑아 5-5 동점을 이뤘고, 8·9회 각각 코디 펀더벅과 요엔드라이스 고메즈가 실점 없이 막았다. 9회 말 로덴의 끝내기 결승타로 경기가 종료돼 고우석은 끝내 빅리그에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고우석 파이팅 (영종도=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고우석이 9일 오후 스프링캠프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2.9 saba@yna.co.kr/2024-02-09 18:01:04/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고우석은 지난 6일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미네소타로 이적했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 속한 미네소타는 치열한 포스트시즌 경쟁을 펼치는 와중에 평균자책점 꼴지로 처진 불펜진을 보강하기 위해 고우석을 데려왔다. 미국 무대 3년 째 도전 중인 고우석은 빅리그 경험은 없지만, 올 시즌 마이너리그 27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1.96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점에 기대를 걸었다.
미네소타는 전날 경기에서도 3-1로 이겼는데, 끝까지 박빙의 승부를 펼쳐 고우석에게 기회를 주지 못했다. 필승조인 앤드류 모리스-로저스-고메즈 3명의 불펜 투수만 투입했다. 고우석의 포효 (도쿄=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한 한국 고우석이 포효하고 있다. 2026.3.8 hwayoung7@yna.co.kr/2026-03-08 14:39:43/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데릭 쉘튼 미네소타 감독으로선 아직 빅리그 데뷔전을 치르지 않은 고우석을 박빙의 상황에서 중용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더군다나 고우석은 시즌 중에 팀을 옮긴 상황이다. 자칫 이런 경기에서 마운드에 올렸다가 부진하면 큰 충격을 얻을 수도 있다. 결국 부담감이 적은 상황에서 고우석에게 등판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