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루/사진=TV조선 제공 장희빈이 숙종을 위해 차린 오골계탕과 흑염소 수육에 신기루도 고개를 끄덕였다.
15일 방송된 TV조선 ‘왕은 무얼 자셨는가’(이하 ‘왕무자’)에는 조선 19대 왕 숙종의 밥상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천연두를 앓던 어린 숙종에게 올린 보양식, 장희빈이 숙종을 위해 차린 ‘유혹의 밥상’, 말년에 입맛을 잃었던 숙종을 살린 만둣국까지 차례로 소개됐다.
먼저 천연두에 걸린 숙종을 위해 올린 음식이 등장했다. 숙종의 어머니 명성왕후가 손수 차린 수라상에는 타락죽이 올랐다. ‘명성왕후’라는 말에 지예은은 조선 말 고종의 왕후 명성황후를 떠올리며 “나 가거든?”이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어의 유상이 숙종에게 먹인 ‘저미고’도 소개됐다. 저미고는 조정과 왕실의 반대를 무릅쓰고 숙종에게 올린 음식으로, 주재료는 돼지 꼬리에서 뺀 피였다. 음식의 정체가 공개되자 신기루는 “그건 못 먹는다”며 급히 태세를 바꿨다. 사진=TV조선 제공 숙종과 장희빈의 관계는 ‘유혹의 밥상’으로 풀어냈다. 장희빈은 지친 숙종을 위해 오골계탕과 흑염소 수육을 올렸다. 한의사 소재영은 “흑염소는 양기를 보충하고 오골계는 음기를 보충해 음식의 궁합을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기루는 “밥상으로 이렇게 유혹했구나”라며 납득했다.
마지막으로는 말년에 입맛을 잃었던 숙종을 살린 음식으로 조선시대 만둣국 ‘황자계혼돈’이 소개됐다. 신기루는 “평양냉면처럼 슴슴한 국물인데 간은 또 잘 돼 있다”며 맛을 설명했다.
‘왕무자’는 조선 왕들의 밥상에 얽힌 역사와 인물의 이야기를 음식으로 풀어내는 역사 미식 예능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