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선/사진=웨이브 제공 연애 프로그램에서는 흔들림 없는 태도로, 서바이벌에서는 명석한 판단력으로 존재감을 증명했다. 인플루언서 최혜선이 지난 3일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서바이벌 예능 ‘피의 게임X’에서 맹활약 중이다.
19일 웨이브에 따르면 ‘피의 게임X’는 공개 첫 주말 신규 유료가입 견인 수치에서 시리즈 역대 1위를 기록했고, 공개 2주차 시청자 수도 전주 대비 38.1% 증가했다.
이 같은 흥행의 중심에는 플레이어 최혜선이 서 있다. 그는 지난 10일 공개된 3화에서 홍진호, 서출구, 허성범과 함께 P3팀(시즌3 출연자 팀)의 첫 번째 머니 챌린지 승리를 이끌며 강력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특히 팀원들이 단서를 조합하는 과정에서 맥을 짚는 날카로운 분석으로 판도를 바꾼 장면은 압권이었다. 웨이브 역시 해당 장면을 3화 하이라이트로 꼽으며 그의 활약을 조명했다. 최혜선/사진=웨이브 제공 최혜선은 팀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면서도 놓친 맹점을 빠르게 포착하고, 필요한 순간에는 자신의 논리를 명확하게 전달한다. 타 출연자들과 대립하기보다 상황을 냉철하게 읽어내며 팀의 승리를 이끄는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2024년 공개된 이전 시즌 ‘피의 게임3’에서도 최혜선은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줬지만, 아홉 번째 탈락자로 여정을 마쳐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시즌에는 초반부터 팀원들과 호흡을 맞추며 자신의 강점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시청자들 역시 “원래 똑똑한 사람인 줄은 알았지만 판을 읽는 능력이 소름 돋는다”, “이번 시즌에 든든한 팀을 만나 날개를 달았다”며 호평을 보내고 있다.
이러한 면모는 그를 대중에게 각인시킨 2023년 넷플릭스 연애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3’ 속 모습과도 맞닿아 있다. 당시 최혜선은 줄곧 해맑고 밝은 미소를 유지하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무섭도록 중심을 잡는 태도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여러 출연자 사이에서 마지막까지 애매한 태도로 갈팡질팡하던 이관희를 향해, 다그침 대신 차분하면서도 단호한 어조로 자신이 원하는 관계의 기준을 명확히 선언한 장면은 지금도 회자되는 명장면이다. 특유의 품위와 카리스마를 직관적으로 보여준 이 장면을 통해, 시청자들은 그에게 ‘중전마마’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최혜선과 이관희는 ‘솔로지옥3’ 최종 커플 매칭 이후 약 2년 반 만에 ‘피의 게임X’에서 서바이벌 경쟁자로 재회했다. 당초 이들의 재회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아졌으나, 베일을 벗은 방송에서 최혜선은 과거의 러브라인을 지우고 오롯이 유능한 ‘플레이어’로서의 능력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제작진은 일간스포츠에 “최혜선은 어린 나이임에도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고 뚝심 있게 나아가는 ‘외유내강’의 정석 같은 캐릭터”라며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팀을 이끌 뿐만 아니라, 흔히 말하는 ‘어디에 갖다 놔도 살아남을 사람’이 바로 최혜선”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연애 프로그램 속 최혜선의 침착함이 복잡한 관계에서 자신을 지키는 힘이었다면, 서바이벌에서는 판을 읽고 팀의 전략을 정리하는 무기가 됐다. 대개 예능 속 강한 캐릭터가 큰 목소리나 자극적인 행동으로 만들어지는 반면 최혜선은 정반대의 방식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남은 회차에서도 최혜선이 지금의 존재감을 이어가며 ‘중전마마’의 위엄을 다시 한번 증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