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구 에이스 이현중(26·샌안토니오 스퍼스)이 개인 3번째 서머리그 도전을 마무리했다.
이현중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토마스&맥 센터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농구(NBA) 서머리그 피닉스 선스와 경기서 선발 출전, 3점슛 3개 포함 9점 7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86-81 승리에 기여했다. 샌안토니오는 리그 4승(1패)째를 거두며 서머리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서머리그는 각 구단이 신인과 유망주를 점검해 정규리그 로스터 합류 여부를 가리는 치열한 생존 무대다. 이현중은 앞선 두 차례 도전서 고배를 마셨지만, 올해는 샌안토니오 구단의 직접적인 러브콜을 받고 합류해 기대를 모았다.
이현중은 서머리그 첫 2경기서 3점으로 묶었고, 3번째 경기인 밀워키 벅스전에서 12점을 올렸지만 3점슛 5개를 모두 놓치는 부진에 빠진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6일 유타 재즈전에서 3점슛 4개 포함 22점을 몰아치며 분위기를 바꾸더니, 이날도 전반에만 3점슛 3개를 모두 넣는 등 장기를 뽐냈다. 이현중은 후반에 득점을 추가하진 못했지만, 리바운드와 스틸 등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이현중은 시작 1분 24초 만에 오른 코너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중반에도 정면 3점슛을 터뜨리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2쿼터 코너 3점슛을 추가한 그는 상대의 공격을 블록하더니, 몸을 던지는 수비로 스틸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현중은 후반에 많은 기회를 잡진 못했다. 뒤늦게 시도한 3점슛은 모두 림을 외면했다. 대신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가담했고, 경기 종료를 알리는 쐐기 스틸을 기록하며 서머리그 여정을 마무리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