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YG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설립 이후 'VIBE THE NEW FLOW'라는 기조를 바탕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 차별화된 시도를 이어오고 있다.
◆자체 제작의 힘, 인하우스 프로듀싱 시스템
YG 음악의 핵심 동력은 내부 프로듀서진의 역량을 집약한 '인하우스 시스템'이다. 제작 초기 단계부터 아티스트와 긴밀히 협업해 각자의 개성과 강점을 음악에 반영해왔다.
원타임 멤버들이 직접 앨범 제작에 참여하며 시작된 셀프 프로듀싱 기조는 지드래곤을 통해 확고히 자리 잡았다. 이후 악뮤, 위너, 아이콘, 트레저 등 소속 아티스트들이 직접 곡을 쓰고 프로듀싱하는 크리에이터로 성장하는 토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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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봉부터 서바이벌·USB 앨범까지…K팝 문화 선도
YG는 음악 소비 방식과 제작 포맷에서도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었다.
세븐의 '7봉'과 빅뱅의 '뱅봉'을 시작으로 응원봉을 팬덤의 상징이자 공연 연출의 요소로 정착시켰다. 또한 2006년 '리얼다큐 빅뱅'을 통해 기획사 자체 제작 신인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기틀을 만들었으며, 해적방송 콘셉트의 '2NE1 TV', 자체 인터넷 방송 'YG 온에어' 등 새로운 시도를 이어갔다.
음반 발매 전략도 예외는 아니었다. 빅뱅을 시작으로 미니앨범 형태를 본격 도입해 컴백 주기를 단축했고, 지드래곤의 USB 앨범 발매를 통해 피지컬 음반의 범주와 공식 차트 집계 기준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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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어·글로벌 페스티벌 헤드라이너…공연 지평 확장
공연 산업에서도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2006년 창사 10주년 기념 소속 아티스트 합동 해외 투어를 진행했으며, 2012년 빅뱅은 아시아 가수 최초로 라이브네이션과 합작 월드투어를, 2NE1은 국내 걸그룹 최초로 월드투어를 개최했다.
무대 연출 부문에서도 시야 방해를 줄인 '누드스테이지'와 최신 조명·음향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글로벌 페스티벌 무대 확장도 돋보였다. 에픽하이는 2016년 한국 대중가수 최초로 코첼라에 초청받았으며, 블랙핑크는 2023년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코첼라와 영국 하이드 파크의 헤드라이너로 올라 위상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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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라이프스타일로 이어진 파급력
아티스트들의 스타일링은 대중문화와 패션계에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세븐의 바퀴 달린 신발 '힐리스', 빅뱅의 하이탑 스니커즈와 스터드 장식, 2NE1의 키치룩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지드래곤은 2015년 아시아 남성 최초로 샤넬 글로벌 하우스 앰버서더로 발탁되며 K팝 아티스트와 명품 브랜드 간 협업의 물꼬를 텄다. 블랙핑크 역시 멤버 전원이 서로 다른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앰버서더로 발탁되어 파리 패션위크 등에서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사진제공=YG
◆지속가능경영과 사회적 책임 실천
YG는 성취를 바탕으로 사회공헌 및 친환경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9년 'YG WITH 캠페인'을 시작으로 수도권 외 지역의 문화격차 해소를 위한 '프로젝트 유어사이드'를 진행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으며, 난청 환아를 위한 인공와우 수술비 및 음악 재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21년부터 음반 제작에 친환경 소재를 도입하고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친환경 앨범 로드맵을 담았다. 소속 아티스트인 위너, 블랙핑크, 트레저 등도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 보호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공연 부문에서도 휠체어 이용 관객을 위한 접근성 매니저 시스템을 도입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는 등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국내 엔터사 최초로 지속가능공연보고서를 발간한 데 이어, 2025년에는 해외 투어까지 이를 확대 적용하는 등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발걸음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