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삼성의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합류한 오스틴 보스와 이종열 삼성 단장. 삼성 제공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새 외국인 투수 오스틴 보스를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 감독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다른 팀들도 (외국인 선수 영입을 위해)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구단이 빠르게 움직여줘서 한결 수월해졌다"며 구단에 감사함을 전했다.
앞서 삼성은 20일 아리엘 후라도의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로 미국 출신 보스를 영입했다. 만 34세인 보스는 키 1m88㎝, 몸무게 97㎏의 오른손 투수다. 메이저리그 통산 210경기에 등판해 17승 20패, 평균자책점 4.84,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37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125이닝을 소화하며 3승 9패, 평균자책점 3.96, WHIP 1.25를 기록했다.
박 감독은 "이름도 보스다. 이름처럼 보스다운 활약을 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보스는 일본에서 동양 야구를 1년 정도 경험했기 때문에 적응도 빠를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재 보스는 비자 발급 절차를 위해 대구에 머물고 있다. 박 감독은 "구체적인 선발 일정은 내일(22일)쯤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보스의 합류로 삼성의 선발 로테이션에도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현재 삼성은 새 외국인 투수 크리스 페덱과 원태인, 최원태, 양창섭, 김백산으로 로테이션을 꾸리고 있다. 보스가 들어오면 한 선수는 빠져야 한다.
박진만 감독은 "오늘(21일)·내일(22일) 경기가 중요하다. 이틀간 선발로 나서는 투수들의 활약을 보고 (구체적인 로테이션을) 결정하겠다"라고 전했다. 21일 선발 마운드엔 최원태가 오른다. 22일 선발은 김백산이 유력하다.
기존 '5선발' 장찬희도 복귀를 앞두고 있다. 8월 초 복귀를 계획하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지금 현재 상황에선 롱릴리프 불펜 투수가 필요하다. 장찬희가 돌아올 때 불펜 투수가 필요하다면 롱릴리프로 합류시킬 예정이고, 대체 선발이 필요할 땐 선발로 준비를 시킬 수도 있다. 아직 고민할 시간이 남아 있어서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려고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