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KBO리그 데뷔전에서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크리스 페덱. 삼성 제공
주말 3연전의 첫 승을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가 잠실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은 새 외국인 투수 페덱을, 두산은 토종 에이스 최민석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나선다.
페덱은 KBO리그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첫 등판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내며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0.00, WHIP 0.33을 기록 중이다. 최고 시속 148.9㎞ 직구를 중심으로 커터와 커브, 체인지업을 고르게 섞는 투구가 강점이다. 아직 표본은 한 경기뿐이지만, 삼성이 기대했던 외국인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줬다.
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9승째를 거두고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도 1위에 오른 최민석. 사진=두산 베어스
이에 맞서는 최민석은 올 시즌 KBO리그를 대표하는 국내 선발 가운데 한 명이다. 17경기에서 9승 2패,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했고, 12차례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경기당 평균 5.2이닝을 책임지며 두산 마운드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꾸준한 활약으로 리그 정상급 선발로 자리매김했다.
두 투수의 스타일은 뚜렷하게 다르다. 페덱은 직구와 커터, 커브, 체인지업을 고르게 활용하는 파워피처다. 반면 최민석은 투심 패스트볼을 절반 가까이 던지며 땅볼 유도에 강점을 보이는 유형이다.
관건은 페덱이 두 번째 등판에서도 위력적인 구위를 이어갈 수 있느냐다. 반대로 최민석은 시즌 내내 보여준 안정감으로 삼성 타선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봉쇄하느냐가 승부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관전 포인트는 분명하다. 삼성은 새 외국인 에이스가 잠실에서도 통할지를 확인하려 하고, 두산은 토종 에이스 최민석을 앞세워 홈 3연전 기선 제압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