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소속 당시 김기중의 투구 모습. IS 포토 상무 야구단 투수 김기중(24)이 이물질 부정투구 단속에 적발됐다.
김기중은 25일 경기도 고양 국가대표 훈련장에서 열린 2026 퓨처스리그(2군) 고양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2-4로 뒤진 4회 말 수비를 마치고 심판진으로부터 이물질 검사를 받았고, 퇴장 조처됐다.
KBO 관계자에 따르면 김기중의 글러브에서 발견된 물질이 무엇인지는 확인 중에 있다. 김기중의 글러브에 묻은 물질이 무엇인지, 규정 위반에 고의성이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1, 2군을 통틀어 이물질 적발로 퇴장 조처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O는 올해부터 투수의 이물질 사용 단속을 한층 강화했다. 기존에는 심판진이 의심하거나 상대 팀의 이의 신청이 있을 때만 검사를 진행했으나 올해부터 선발 투수는 경기 중 최소 2회 이상, 구원 투수는 1회 이상 의무적으로 이물질 검사를 받아야 한다. MLB 사무국 역시 투수들의 회전수가 증가하자 경기 중 투수의 이물질 사용을 적극 검사하고 있다.
김기중은 KBO 시행세칙에 따라 자동으로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2021년 한화 2차 1라운드 2순위로 입단한 김기중은 직전 등판까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5.37을 기록했다.
한편,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 소속의 고우석도 25일(한국시간)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와 트리플A 경기에 팀이 2-3으로 뒤진 7회 초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이물질 사용 금지 규정 위반으로 곧바로 퇴장당했다. 심판은 고우석의 양손과 글러브를 검사한 뒤 글러브 안쪽에 이물질이 있다며 퇴장을 명령했다. 심판진은 정밀 검사를 위해 문제가 된 글러브를 수거해갔다. 향후 검사 결과에 따라 징계가 내려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