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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현지 매체가 사비 알론소 첼시 신임 감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BBC는 3일(한국시간) "알론소 첼시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의 실패를 딛고 새로운 소속팀 첼시에서 선수단 내 '베테랑 혁명'을 이끌며 순항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알론소 감독은 지난 2024년 레버쿠젠(독일)의 역사적인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이끌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 5월엔 레알 지휘봉을 잡으며 승승장구 하는 듯했으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 핵심 선수들과의 불화설 속에 부임 8개월 만에 구단과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BBC에 따르면 알론소 감독은 레알에서의 이른 퇴장을 "상처"라고 표현했지만, "이제는 치유됐고, 레알에서 처음 시작했을 때처럼 새로운 단계를 즐길 각오가 돼 있다. 실망스러운 일들로부터 많이 배웠다"며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
레알을 떠난 뒤 4개월 휴식한 알론소 감독은 지난 5월 첼시 지휘봉을 잡으며 다시 지도자 커리어를 이어간다. 호주 시드니에서 프리시즌 훈련을 지휘 중인 그는 직접 훈련에 참여해 날카로운 패스를 시연하며 선수단의 두터운 신임을 얻는 거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BBC가 주목한 건 첼시의 이적시장 행보다. 알론소 감독 부임 후 첼시는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 공격수 모건 로저스(전 애스턴 빌라)를 1억 1700만 파운드(약 2270억 원)에 영입하며 공격진의 무게감을 더했다. 베테랑들의 합류도 눈에 띈다. EPL에서 가장 평균 연령이 어린 팀이었던 첼시는 규율 부족과 리더십 부재를 해결하기 위해 베테랑 공격수 대니 웰백과 미드필더 조던 헨더슨을 연이어 품었다.
알론소 감독은 "20대 초반부터 30대 초반에 이르기까지 선수단 내 성향과 성숙도 측면에서 올바른 균형이 필요하다"며 베테랑 영입의 이유를 설명했다.
첼시는 지난 시즌을 리그 10위로 마감하며 무관의 수모를 겪었지만 알론소 감독의 시각은 달랐다. 그는 "지난 시즌 막바지 팀의 상황은 겉보기만큼 나쁘지 않았다. 충분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며 "직감에 따른 결정이었고, 나와 구단 모두에게 좋은 타이밍이었다. 감독으로서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새 시즌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