쏜애플. (사진=엠피엠지뮤직 제공)
밴드 쏜애플이 9년 만에 ‘펜타포트’ 무대에 올라 여름의 열기를 더 뜨겁게 달궜다.
쏜애플은 지난달 31일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진행된 ‘2026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무려 9년 만의 펜타포트 출연을 맞아 쏜애플은 한층 업그레이드 된 연주와 무대 매너로 현장 열기를 끌어 올렸다. 브라스 편곡의 ‘마술’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 쏜애플은 EP ‘나의 세기’의 타이틀곡 ‘플라네타리움’을 비롯해 ‘멸종’, ‘바다와 구름과 무대’, ‘아카시아’를 연이어 선보였다.
쏜애플만의 밀도 높은 연주와 완성도 높은 무대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발매 이후 라이브로 최초 공개된 ‘아카시아’는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다. 묵직한 베이스와 치밀한 드럼이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냈고, 유다빈밴드 조영윤, 라쿠나 장경민이 세션으로 참여해 더욱 풍성한 사운드를 선보였다. 브라스 세션과의 호흡은 쏜애플 특유의 사운드에 새로운 결을 더하며 신선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진 ‘매미는 비가 와도 운다’에서는 몰아치는 기타 리프에 관객들의 함성이 더해지며 열기를 더했다. 쏜애플. (사진=엠피엠지뮤직 제공) 마지막 곡 ‘시퍼런 봄’에서는 공연장을 가득 메운 떼창이 이어졌고, 약 50분간의 무대는 뜨거운 환호 속에 마무리됐다.
쏜애플은 오랜만의 펜타포트 무대에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와 베테랑다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시 한번 국내 밴드신을 대표하는 존재감을 입증했다. 쏜애플 멤버 윤성현은 “이 좋은 걸 어떻게 안 하고 살았지”라며 벅찬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쏜애플은 단독 콘서트 ‘나의 세기’를 앞두고 있다. 공연은 15,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29, 30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