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수는 9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치며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친 장은수는 강채연(23·퍼시픽링스코리아) 문정민(24·동부건설)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날 우승으로 장은수는 데뷔 후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2016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장은수는 앞선 186번의 대회에서 우승 없이 준우승 세 차례, 상위 10위 21차례에 그쳤으나, 이날 187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1라운드를 1언더파 71타 공동 30위로 마친 장은수는 2라운드에서 5타를 몰아치며 순위를 공동 9위까지 끌어 올린 뒤, 3라운드에서도 5언더파를 치며 선두 강채연을 한 타 차로 압박했다.
장은수. KLPGA 제공
바람이 많이 부는 마지막 날, 장은수는 다른 선수들보다 안정적인 샷을 이어가며 선두권 싸움을 이어갔다. 3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기록한 그는 이후 보기 없이 파 세이브를 이어가더니, 14번 홀(파3)과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꿰찼다. 18번 홀(파4)에서 티샷이 벙커로 빠지는 불운이 있었지만, 세컨드 샷을 안정적으로 그린 위에 올리며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문정민은 마지막 날에만 8개의 버디(보기 1개)를 몰아치며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선두권에 올랐으나, 장은수가 한 타 차 리드를 지켜내며 준우승했다. 2~3라운드를 선두로 마치며 생애 첫 우승을 노렸던 강채연은 이날 12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마지막 날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맞바꾼 서어진(25·대보건설)이 김민주(24·삼천리)와 함께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