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홍경민이 아내인 해금 연주가 김유나와 함께 출연해 13년 차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이발 방송에서 아내 김유나는 홍경민에 대해 “단 한 번도 ‘이몽’이 됐던 적이 없는데 요즘 들어서 아이들 키우면서 많이 부딪히게 됐다”고 육아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MC 김구라는 홍경민의 훈육 방식에 대해 “지난번에 목격했다. 골프 방송하는데 소리 지르고 난리가 났다”며 “배다른 남매 두 명 키워봤지만 나 누구한테 그렇게 소리 지른적 없다”고 증언해 홍경민을 당황케했다.
VCR을 통해 공개된 홍경민, 김유나 부부의 일상에서는 두 사람은 아이들의 육아를 둘러싸고 사사건건 극명한 온도 차를 보였다.
김유나는 아이들의 정해진 용돈이 있음에도 남편이 추가로 용돈을 주는 것에 대해 불만을 털어놨고, 홍경민은 자신의 어린 시절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아이들에게 좌절감을 주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 미디어 시청과 당류 섭취 문제에 대해 김유나는 어느 정도는 통제해야 한다고 했지만, 홍경민은 굳이 걱정할 필요 없다며 끊임없이 옛날 이야기를 꺼냈다.
교육 문제에서도 두 사람의 생각은 엇갈렸다. 홍경민은 “나처럼 막연히 그냥 공부하는 거면 굳이 대학을 가야 될 필요가 있는가 생각이 든다”고 했지만, 김유나는 “나는 대학을 통해 많이 더 심도 있게 배워서 공부의 끈을 놓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홍경민이 아이들의 학원도 중단시킨 것에 대한 불만도 있었다.
두 딸은 홍경민의 말을 더 따르고 있다. 김유나는 “애들이 믿는 구석이 있으니까. 엄마 말에 아빠가 꼼짝하지 않으니까”라고 토로하며 “남편이 제 편을 들어주고 아이를 훈육할 때 엄마의 말 한마디에 무게를 실어줬으면 좋겠다”고 했고 말했다.
이에 홍경민은 “아내 말이 맞다고 생각한다. 이상하게 애들한테는 맘이 약해져서 순간순간 못 그래서 그런 거다”라며 인정하면서 갈등 해소에 한 걸음 가까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