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마샤두 개리(왼쪽)와 이슬람 마카체프. 사진=개리 SNS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왕좌에 도전하는 이안 마샤두 개리(아일랜드)가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14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MMA 정키에 따르면 개리는 “10년 동안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주고 싶다”며 “나는 28세이며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는 여전히 세계 챔피언이다. 저스틴 게이치는 38세다. 그는 세 번째 도전 마넹 타이틀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1997년생인 개리는 현 UFC 웰터급(77.1kg) 랭킹 1위다. 그는 오랜 기간 세계 최고 수준에 있는 볼카노프스키와 게이치처럼 10년 뒤에도 정상에 있길 원한다.
개리는 “나는 이 스포츠에서 10년 동안 최고의 상대를 마주해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내가 가장 관심 있는 건 세계 챔피언으로서 가장 자격 있는 상대와 싸우는 것이다. UFC가 항상 그렇게 해왔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챔피언으로서 내 임무는 정당한 도전자에게 매번 타이틀전 기회가 주어지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2021년 UFC에 입성한 개리는 옥타곤에서 10승 1패를 쌓았다. 그는 커리어 사상 가장 중대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개리는 16일 UFC 330 메인 이벤트에서 첫 웰터급 타이틀전을 치른다. 상대는 극강의 파이터로 꼽히는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다.
이안 마샤두 개리. 사진=UFC 아일랜드 출신의 개리는 코너 맥그리거 이후 자국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파이터다. 그는 “아일랜드 MMA의 얼굴이 된다는 건 생각해 본 적 없는 일이다. 하지만 분명 내가 UFC에 온 이후로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선수는 나뿐이었다”면서도 “내가 이루고 싶은 목표를 달성한다고 해도 영원히 아일랜드 MMA의 얼굴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개리의 목표 중 하나는 마카체프를 꺾고 챔피언이 된 다음 아일랜드에서 UFC 대회를 열게 하는 것이다.
그는 “내가 벨트를 차지하게 되면 경기를 어디에서 치를지 결정할 힘이 훨씬 더 커질 것”이라며 “아일랜드 역사상 위대한 파이터 중 하나인 케이티 테일러가 다음 달 크로크 파크에서 경기한다. 만약 이 경기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UFC가 나와 코너를 메인과 코메인 이벤트로 세우지 못할 이유가 무엇이 있겠나. 정말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