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대학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안판석 감독의 빈소가 마련됐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고(故) 안판석 감독의 빈소가 14일 공개됐다.
서울 혜화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환한 미소를 머금은 고인의 영정이 자리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문화·연예계 인사들이 보낸 조화가 빈소에 놓였으며, 정려원, 위하준 등 생전 고인과 작품을 함께한 배우들도 조화를 보내 고인의 마지막 길을 기렸다.
유족은 당초 장례 절차를 취재진에게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협의를 거쳐 빈소를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뇌출혈로 쓰러져 치료를 받아오던 안 감독은 지난 12일 세상을 떠났다.
14일 서울 대학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안판석 감독의 빈소가 마련됐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14일 서울 대학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안판석 감독의 빈소가 마련됐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1987년 MBC 드라마본부 프로듀서로 입사한 고인은 조연출을 거쳐 1994년 ‘베스트극장-사랑의 인사’로 데뷔했다. 이후 ‘하얀거탑’(2007), ‘아내의 자격’(2012), ‘밀회’(2014), ‘풍문으로 들었소’(2015),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2018), ‘봄밤’(2019), ‘졸업’(2024), ‘협상의 기술’(2025) 등을 연출했다.
안 감독은 매 작품 밀도 높은 이야기와 섬세한 감정선, 사회와 인간을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을 녹여내며 한국 드라마를 대표하는 연출자로 자리매김했다. 2006년에는 차승원 주연의 영화 ‘국경의 남쪽’을 통해 영화 연출에 나서기도 했다. 유작은 오는 10월 ENA에서 방송 예정인 ‘연애박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