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렬, 박준형 (사진=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제공)
개그맨 박준형이 ‘전유성 상’을 수상했다.
21일 오후 부산 백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 개막식 및 개막공연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작고한 코미디계 거성 故전유성을 추모하며 ‘전유성 상’ 시상이 이뤄졌다.
시상을 맡은 이홍렬은 “감회가 남다르다. 선배님의 웃음이 이 상을 통해서 오래오래 이어지기를 여러분과 간절히 바라본다”고 상의 의의를 짚었다. 이어 박준형이 수상자로 호명됐다.
단상에 오른 박준형은 “이 상이 만들어져서 첫 회 수상자를 저로 선정해주신다고 했을 때 사실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받아도 될까라는 생각도 들며 여러 기분이 교차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상자가 되어 기쁘고, 선배님 생각이 많이 난다”며 “혹시 전유성 선배님이 살아계셨다면 뭐라고 이야기했을까 생각해봤다. 아마 ‘내가 살아있을 때 만들지 그랬냐’”고 즉석 성대모사도 했다.
그러면서 “큰 상을 받아 영광이다. ‘부코페’ 무대에 서서 이 상을 받고, 여러분에게 코미디를 알려드리고 함께 웃을 수 있는 기회를 드리겠다”며 “많은 코미디언 분께 큰 박수 주시길바란다”고 공을 돌렸다.
한편 제14회 ‘부코페’는 이날 개막식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열흘간 부산 전역에서 개최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