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로이터=연합뉴스무리뉴. 로이터=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 CF의 지휘봉을 잡은 주제 무리뉴 감독이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의 공존 가능성을 강조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코르넬랴-엘 프라트(RCED 스타디움)에서 벌이는 RCD 에스파뇰과의 라리가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6~27시즌 정규리그 일정에 돌입한다. 지난 2010~2013년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었던 무리뉴 감독은 올여름 다시 지휘봉을 잡은 뒤 첫 공식 경기를 앞두고 있다.
무리뉴 감독에게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음바페와 비니시우스, 벨링엄을 동시에 살리는 전술을 찾는 거다. 세 선수 모두 세계적인 공격 자원인 만큼 조합에 대한 기대가 큰 반면, 수비 가담과 역할 배분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자존심 강하고, 각자 개성이 있는 선수들인 만큼 득점 욕심에 공격 전개가 매끄럽지 않을 거라는 세간의 평가도 존재한다.
무리뉴 감독은 22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선수들"이라면서도 "전술적인 구조를 짜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각국 대표팀으로 출전한 세 선수의 활약을 통해 각각의 역할을 이미 인지했다고 강조하면서 “전술적인 구조를 짜는 것은 더 어려울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리뉴 감독은 "우리는 하나의 팀이 돼야 하고 열심히 뛰어야 한다. 반드시 지켜야 할 것들을 협상해서는 안 된다"며 "경기 매 순간 헌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 선수가 함께 뛰었을 때 우리가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확신한다. 나는 그들이 전혀 공존할 수 없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중원 문제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 영입에 실패했다. 무리뉴 감독은 "우리 중원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로드리는 케이크의 마지막 장식과 같은 선수였겠지만 추아메니, 카마빙가, 발베르데, 베르나르두 실바, 아르다 귈러가 있다. 귈러 역시 시간이 지나면 중원에서 뛸 수 있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복귀에 따른 압박감에 대해서는 "압박감보다는 아드레날린이라고 표현하고 싶다"며 "결국 중요한 것은 결과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트로피 없이 시즌을 끝낸다면 성공적인 시즌이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