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스브스 엔터’ 영상 캡처
유튜버 박위가 갑질 논란으로 비판 여론에 휩싸인 가운데, SBS 측이 박위 관련 영상의 댓글 기능을 모두 제한했다.
22일 SBS 예능 공식 유튜브 채널 ‘스브스 엔터’에 올라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송지은, 박위 출연 영상 및 쇼츠에는 “댓글 사용이 중지되었다”는 안내 문구가 표시됐다. 해당 영상은 약 3개월 전 방송분으로, 박위의 갑질 논란 이후 비난 여론이 확산하자 댓글 기능을 제한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위는 21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 ‘CCTV 영상을 공개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해당 영상을 통해 지난 14일 KTX에서 하차하던 중 휠체어 바퀴가 경사로 위에 놓인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고 밝히며 당시 사고 현장을 담은 CCTV 영상을 공개했다.
휠체어 이용자가 대중교통 이용 시 충분한 안전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게 박위가 주장한 취지였다. 그는 특정 개인을 비난할 목적은 아니라며 해당 사회복무요원이 고의로 사고를 일으킨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발을 경사로 위에 올려뒀다는 게 화가 났다”, “납득이 되지 않았다” 등의 저의가 의심되는 발언을 이어가며 논란을 키웠다.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사회복무요원의 고의성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CCTV 영상을 공개한 것은 과하다며 또 다른 갑질이란 비난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박위는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사과했다. 그는 “나를 더 잘 도와주시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를 내가 부정적으로만 생각했다”며 “내 전달 방식이 미숙했고 생각이 짧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사과 이후에도 비판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실제 사과문을 올린 게시판에는 “구독자 100만명. 누가 기득권이고 누가 사회적약자냐”, “아직 사회로 나와보지도 못한 청년의 삶을 묻으려 한 거치고 11줄의 사과는 어떠한 진정성도 못느끼겠다”, “왜 공익 요원이 아닌 구독자에게 사과하냐” 등 쓴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박위는 구독자 10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로, 지난 2024년 그룹 시크릿 출신 배우 겸 가수 송지은과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