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 가드 페이튼 프리차드(28)가 프랜차이즈 스타 제일런 브라운(30·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이적에도 놀라지 않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23일(한국시간) "보스턴 가드 프리차드는 팀의 간판이자 올스타 포워드 브라운의 필라델피아 트레이드 소식에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고 조명했다.
매체는 'CLNS 미디어'의 보도를 인용, "프리차드는 브라운의 이적에 놀라지 않았다"면서 "오늘날의 NBA에선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걸 프리차드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보스턴은 지난달 필라델피아와 트레이드를 단행,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2024년 NBA 파이널 최우수선수(MVP)인 브라운을 내주고 폴 조지와 지명권을 받으며 눈길을 끌었다. 라이벌 격인 필라델피아에 팀의 에이스를 트레이드한 선택을 두고 세간의 충격이 컸다.
하지만 프리차드는 "이것은 비즈니스의 일부다. 그 어떤 것도 더 이상 그다지 충격적이지 않다"라며 "대형 사건들을 보는 것에 익숙해졌을 뿐이고, 변화는 항상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오랜 기간 함께 뛰었던 형제이자 동료가 떠나는 것을 보는 것은 언제나 쓰라린 일이지만, 앞으로 나아가 그를 상대로 맞대결을 치를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지난 2020~21시즌부터 보스턴서 브라운과 활약한 프리차드는 그에게서 배운 교훈을 잊지 않을 거라 약속하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프리차드는 "브라운에게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며 "그는 분명 엄청난 농구 선수다. 때때로 그는 나를 아끼며 챙겨줬고, 나는 그 점에 대해 매우 감사해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매체는 "일각에서는 보스턴이 브라운과 결별한 것이 프리차드나 데릭 화이트 같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라고 짚었다. 실제로 프리차드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79경기 동안 평균 32분을 소화하며 17.0점을 기록하는 등 확실한 1군 자원으로 활약했다. 앞서 제이슨 테이텀의 이탈 기간 브라운과 팀을 이끌었던 그는 차기 시즌 더 많은 역할을 맡을 거란 기대감이 잇따른다.
프리차드는 자신의 역할 변화에 대해선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다"면서도 "단지 더 좋은 농구 선수가 되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보스턴은 지난 시즌 동부콘퍼런스 정규리그 2위(56승26패)라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으나, 플레이오프(PO) 1라운드서 필라델피아와 만나 3승 4패로 무릎을 꿇은 바 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