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은 유튜브 콘텐츠 ‘26학번 지원이요’에서 언급한 조회수 공약으로 약 23년 만에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홈런’ 무대를 재연한 바 있다.
그는 “공약을 섣불리 하면 안 된다고 느꼈다. 내뱉으면 실행하는 스타일이다. ‘못할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어도 일단 해본다. 어렸을 때부터 그랬다”며 “체력도, 연습할 시간도 부족했는데 일단 ‘도전’이라고 뱉어놓고 해결해 나갔다. 그게 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가수처럼 오랫동안 춤을 춘 게 아니라서 무대에 올라가자마자 머리가 하얘졌다. 굉장히 짧은 순간이었는데, 영화 같은 순간이라 아직도 생각이 난다. 걸어 나가야 하는데, ‘안무가 생각이 안 나는데 큰일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자신감으로 밀어붙였다. 틀리면 틀리는 대로 그냥 하고 자신감만 갖고 하자는 마음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23년 전에는 안무 연습도 많이 못 하고 갔다. 짧은 시간 2번 정도 하고 갔다. 기억도 안 날 정도”라고 회상했다.
이어 “엔딩 포즈 연습해야 한다고 주변에서 그러더라. 팬들한테 고마웠던 것이 언니 기살려주겠다고 모였다. 팬들 보니까 자연스럽게 엔딩 포즈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오는 9월 2일 개봉하는 ‘비광’은 톱스타 부부 중구(류승룡)와 남미(하지원)가 갑자기 나타난 중구의 딸 동주(김시아)로 인해 파경을 맞은 뒤 8년 후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린 동주를 구하기 위해 마지막 남은 모든 것을 걸고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하지원은 극중 톱스타였다가 인기가 추락한 남미 역할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