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동윤이 연출작 ‘누룩’의 주연 김승윤과 결혼을 발표하면서 팬덤 일각에서 “기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5일 장동윤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는 10월,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사람과 결혼한다”라고 자필 손편지를 공개했다.
예비 신부는 배우 김승윤이며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예배로 예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2019년 KBS2 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장동윤이 연출한 영화 ‘내 귀가 되어줘’와 첫 장편 연출작 ‘누룩’에서도 김승윤은 배우로 참여했다.
두 사람의 정확한 교제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장동윤이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사람”이라고 표현한 만큼 상당한 시간으로 추정된다.
특히 지난 4월 개봉한 영화 ‘누룩’의 홍보를 위해 장동윤과 김승윤은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방송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이미 교제하고 있던 것으로 추측되는 시점에 대해 일부 팬들 사이에선 “팬 기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누룩’은 개봉 전인 지난해 11월부터 12월 한달 동안 제작 및 개봉을 위해 펀딩을 진행한 바 있기 때문이다.
펀딩 후원 금액에 따라 다양한 리워드가 제공된 가운데, 10만원 이상 후원자에게는 GV 초청권 1매와 장동윤 감독 친필 사인회 참여 기회 등이 주어졌다. 이로 인해 장동윤 팬이 상당수 참여할 수 밖에 없는 구조였고, 모금액이 2635만 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결혼 상대가 ‘누룩’의 여주인공인 김승윤이란 사실에 펀딩 참여자들을 중심으로 유감이 나타나고 있다.
다른 한편에선 “사생활과 영화 제작은 별개로 봐야한다” “독립영화 제작 구조상 펀딩은 흔한 일”이란 옹호 의견도 있지만, 도의적인 차원에서 여주인공과 관계를 밝히지 않은 점에 대한 비판은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