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DE 가교 히알루론산 필러 제조·품질관리 기술 이전…공정 설계·설비 구축까지 지원
-RH Biopharm, NMPA 인허가 거쳐 중국 생산·유통 추진…기술이전형 해외사업 확대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지씨에스(GCS)가 HA필러 제조 기술을 중국 현지에 이전하고 생산체계 구축에 나선다.
지씨에스는 중국 의료미용 기업 RH Biopharm(睿合医药)와 HA필러 기술이전 및 기술지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제조 기술 이전을 시작으로 현지 생산 기반 구축,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인허가, 제품 생산·유통까지 단계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계약에 따라 지씨에스는 BDDE 가교 히알루론산(HA) 필러 제조 기술과 품질관리 노하우를 RH Biopharm에 이전한다. 중국 현지에서 해당 기술을 실제 생산공정에 적용할 수 있도록 공정 설계와 설비 구축 자문, 품질 기준 수립 등 기술지원도 함께 진행한다.
RH Biopharm는 중국 청두를 거점으로 연구개발과 생산, 유통 사업을 전개하는 의료미용 기업이다. 항노화와 재생의학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이전받은 기술을 기반으로 NMPA 인허가를 추진한 뒤 중국 내 생산과 유통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완제품을 현지에 공급하는 기존 수출 방식에서 나아가 제조 기술과 품질관리 체계를 현지 생산 기반에 적용하는 형태라는 점이 특징이다. 지씨에스의 제조 역량과 RH Biopharm의 현지 사업 기반을 결합해 인허가부터 생산·유통까지 연결하는 구조다.
양사는 역할도 구체적으로 나눴다. 지씨에스는 해외 사업을 통해 축적한 제조공정과 품질관리 시스템을 제공하고, RH Biopharm는 중국 시장에 대한 이해와 현지 의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인허가와 생산·유통을 맡는다. 기술이전 이후에도 현지 사업 추진 과정에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지씨에스는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을 확대해 왔다. 2025년에는 HA필러 ‘GANA FILL’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허가를 획득했으며, 회사는 해외 사업 과정에서 축적한 제조 기술과 품질 기준을 국내외 사업에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씨에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제품을 공급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지씨에스가 보유한 제조공정 기술과 품질관리 시스템을 현지 생산 환경에 이전하는 프로젝트”라며 “기술이전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향후 관련 사업을 새로운 고부가가치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씨에스는 앞으로도 해외 파트너와의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제조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을 연계한 해외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중국 내 제품 생산과 판매는 향후 NMPA 인허가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용우 기자 nt1pr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