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대표팀 임시 감독직을 맡게 된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에 머물며 대표팀을 지켜본다."
스페인 출신 로베르토 모레노(48)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모레노 감독은 국내에 상주하며 대표팀 업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모레노 감독의 입국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비자 발급 문제만 해결되면 빠른 시일 내에 들어올 예정"이라며 "입국 후에는 국내에 머물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것"이라고 1일 밝혔다.
모레노 감독은 오는 11월까지 3차례 A매치 기간에 열리는 6경기를 지휘한다. 이번 기간의 성과와 역량에 따라 아시안컵까지 동행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특히 모레노 감독의 '국내 상주' 방침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을 떠오르게 한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2023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으나 국내보다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다. 부임 후 첫 6개월간 국내 체류 기간이 약 70일에 그치면서 K리그 현장 점검 소홀과 '재택근무', '원격 지휘' 논란이 불거졌다. 결국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부진 이후 1년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