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를 9-6으로 승리했다. 6회까지 키움 선발 하영민(6이닝 3실점)에게 막혀 있던 SSG는 7회 베테랑들의 집중력을 앞세워 대거 4점을 뽑아내며 추격에 나섰고, 9회 김재환의 동점 솔로 홈런과 오태곤의 결승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 후 이숭용 SSG 감독은 "오늘은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으로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며 "9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재환의 동점 홈런과 오태곤의 페이크 번트 앤드 슬래시 작전이 역전 결승타로 연결되면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타선에서 베테랑들이 만들어낸 승리를 불펜진이 지켜냈다. 이숭용 감독은 "타선에서 선배들이 만들어준 경기를 김민·이건욱·조병현으로 이어진 불펜 투수들이 잘 지켜줬다"고 흡족해했다.
883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된 SSG 이건욱. SSG 제공 특히 이건욱의 승리에 축하를 전했다. 이건욱은 883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이 감독은 "불펜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는 (이)건욱이가 약 2년 반 만에 승리를 거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했다.
끝으로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숭용 감독은 "원정 경기임에도 뜨거운 응원으로 선수들에게 힘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 덕분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며 "내일도 오늘의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