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넘게 이어진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시대에 마침표가 찍힐 거란 전망이 나온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지난 6일(한국시간) "시메오네 감독의 이탈 가능성이 제기됐다"면서 그의 향후 거취를 조명했다.
매체의 '마르카 라디오'에 출연한 소식통 나초 팔렌시아는 "지금 당장으로서는 이번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시메오네의 마지막 해일 확률이 50~60%라고 본다"면서 이는 구단의 선택이 아닌, 감독의 결정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1~12시즌 중 아틀레티코 지휘봉을 잡은 시메오네 감독은 구단에서만 공식전 807경기를 지휘한 전설적인 사령탑이다. 그는 아틀레티코를 이끌고 472승 169무 163패를 기록했다. 경기당 승점은 1.97점에 달한다.
시메오네 감독 시대에 아틀레티코는 황금기를 열었다. 이 기간 2차례나 스페인 라리가 정상에 올랐고, 스페인 국왕컵과 슈퍼컵에서도 1차례씩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2차례 준우승을 거두기도 했고, 차상위 대회인 유로파리그(UEL)에선 2회 우승하는 등 전성기를 이끌었다.
시메오네 감독은 구단과 2027년 6월까지 계약된 상태지만, 일찌감치 결별설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현지에선 아틀레티코가 최근 구단의 소유주가 아폴로 그룹으로 바뀐 데 이어,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의 영향이 커지는 등 구단 내부에서의 변화가 감독의 거취에도 영향을 끼칠 거로 내다본다.
끝으로 마르카는 "14년 이상 아틀레티코를 이끌어온 시메오네 감독의 미래가 다시 논쟁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비록 결별 가능성이 아직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그의 사이클이 끝을 향해 다가가고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보인다"고 짚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