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 야구대표팀 투수 하현승. 연합뉴스 한국 야구의 차세대 에이스 하현승(부산고)이 일본 현지에서도 주목받았다.
하현승은 지난 13일 막을 내린 제18회 18세 이하(U-18)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8년 만의 우승을 이끌고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압도적인 투구였다. 하현승은 대회 기간 15와 3분의 2이닝을 던져 25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특히 일본과의 결승전에서는 7이닝 완봉승을 거두며 한국에 우승을 안겼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하현승을 '부산의 오타니'라고 표현했다. 특히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6회 2사까지 노히트로 일본 타선을 묶은 하현승의 투구를 조명했다. 일본은 하현승에게 막혀 결국 1안타를 치는 데 그쳤다.
이번 우승은 한국이 U-18 국제대회에서 일본을 상대로 거둔 의미 있는 성과이기도 하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일본이 U-18 세대 국제대회에서 한국에 2연패를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인 대표팀까지 범위를 넓히면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후 17년 만이다.
195cm, 94kg의 큰 체격에서 나오는 묵직한 구위와 압도적인 탈삼진 능력으로 하현승은 이번 대회에서 본인의 이름을 일본 열도에 각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