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이날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원정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캐글리온의 소식을 전하며 그가 선수단에 사과했다고 밝혔다. 캐글리온은 지난 18일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삼진을 당한 뒤 더그아웃 벽을 주먹으로 쳐 왼손에 상처를 입었다. 맷 콰트라로 캔자스시티 감독은 징계 차원에서 그를 19일 피츠버그전 벤치에 앉혔다.
올해 타석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캐글리온. 잠시 분노를 참지 못해 자체 징계를 받았다. [AP=연합뉴스]
20일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캐글리온은 "이번 일은 분명 배움의 기회이며 이를 통해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 시즌 136경기에 출전한 캐글리온은 타율 0.277(484타수 134안타) 23홈런 70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0.328)과 장타율(0.483)을 합한 OPS는 0.811. 팀 내 최다안타 2위, 홈런 2위, 타점 3위 등 공격 대부분의 지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지난 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부터 7경기 17타석 15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그는 "휴스턴에서 감정이 폭발해 버렸다"며 "손을 베었는데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다. 너무 이기적이고 미성숙한 행동을 했고, 팀을 곤란한 상황에 빠트렸다. 그런 일은 다시 하고 싶지 않다"고 재차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