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레벨 차이가 농구 한일전 결과, 메달 색깔을 갈랐다. 한국은 이현중(25) 보유국이다. 볼 다투는 이현중 (나고야=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결승전 대한민국 대 일본의 경기. 한국 이현중이 볼을 다투고 있다. 2026.9.20 saba@yna.co.kr/2026-09-20 20:20:49/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이스 레벨 차이가 농구 한일전 결과, 메달 색깔을 갈랐다. 한국은 이현중(25) 보유국이다.
한국은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일본과의 남자 농구 결승전에서 67-57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번 AG 처음으로 결승 무대에서 열린 구기 종목 한일전에서 승리했다. 한국 농구의 아시아 정상 등극, AG 금메달 획득은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한국의 금메달 획득 주역은 에이스 이현중이었다. 슈팅 능력만큼은 월드 클래스로 인정받는 그는 이날 '대들보'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최다 득점(27)과 최다 리바운드(18) 주인공이 바로 그였다. 이현중은 슈터다.
4-2에서 첫 3점슛을 성공한 이현중은 이후 상대 타이트한 견제에 고전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그는 공격이 아닌 수비에서 빛났다. 한국의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던 22-24에서 상대 골밑 아래서 몸을 날려 엔드라인을 벗어나는 공을 살려내 문정현의 득점으로 이어지는 허슬플레이를 보여줬다. 이어진 수비에서도 상대 빅맨을 블로킹했다.
3점슛은 후반전 터졌다. 38-33에서 오가와 아츠야에게 연속 3점슛을 맞고 기세를 내줄 수 있는 위기에서 연속 3점슛을 넣어 다시 한국에 리드를 안겼다. 49-45에서는 돌파 뒤 장재석에게 패스했고, 그가 오른쪽 대각선에 있었던 이우석에게 연결해 3점슛 득점을 간접 지원했다.
이렇게 기쁠수가 (나고야=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결승전 대한민국 대 일본의 경기.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이현중을 비롯한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9.20 eastsea@yna.co.kr/2026-09-20 21:36:54/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후 이현중은 자신에게 몰린 수비를 이용해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었다. 3점슛만 의식한 상대 수비의 틈을 이용해 골밑으로 파고들어 자유투를 얻어내기도 했다. 이승현·장재석이 스크린플레이로 상대 빅맨들을 외곽으로 끌어내자, 이현중이 골밑을 지배하기도 했다. 64-55, 무려 9점 차로 앞선 경기 후반 저돌적으로 공격 리바운드에 가세하기도 했다.
그렇게 이현중은 이날 한일 양국 선수 중 가장 많은 27점을 냈다. 리바운드는 공격에서 4개를 포함해 18개를 잡아냈다. 그야말로 한일전을 지배했고, 홈팬으로 가득 찬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를 침묵에 빠뜨렸다.
반면 일본 에이스 카네치카 렌은 전반전 10점을 내며 존재감을 보여줬지만, 후반기엔 3점에 그쳤다. 총 13점. 에이스의 기량 차이가 가른 AG 농구 한일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