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조별리그 D조 3차전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경기. 승리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FIVB 랭킹 28위)이 태국을 상대로 8년 만의 아시안게임(AG) 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은 22일 오후 4시 일본 코마키 파크 아레나에서 태국과 2026 아이치·나고야 AG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한국은 전날 열린 일본(랭킹 6위)과의 준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0-3(20-25, 22-25, 16-25)으로 완패,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초반 분위기를 주도하며 앞섰던 2세트를 역전패해 너무 뼈아팠다. 최근 맞대결 7차례 연속 셧아웃 패배를 당하면서 다시 한번 전력 차를 확인했다. 21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한국과 일본의 준결승전. 한국 강소휘가 공격하고 있다.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21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한국과 일본의 준결승전. 스코어 0-2 상황에서 3세트까지 뒤처지자 한국 차상현 감독이 아쉬운 표정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차상현 대표팀 감독은 "일본은 정교한 플레이를 펼쳤고, 수비할 수 없을 정도의 강도로 서브를 때리더라. 나름대로 공략하려고 했는데 아쉽다"라며 "앞으로 더 잘 준비해서 격차를 줄여야 한다. 많이 고민하겠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다음 상대는 태국이다. 22일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하면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에 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 2022 항저우 대회에선 5위로 마쳐 '노메달'에 그쳤다.
태국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다. 세계랭킹 13위로, 우리보다 15계단 더 높다. 이달 중순 열린 2026 아시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일본을 세트 스코어 3-1, 결승에서는 중국을 3-2로 물리치고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먼저 2028 LA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태국이 올림픽 본선 무대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국가 중 세계 랭캥이 가장 높은 일본 선수들은 태국에 패하자 눈물을 쏟기도 했다. 태국 여자 배구대표팀 세터 폰푼(왼쪽). EPA=연합뉴스 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아시아선수권 우승의 기세를 이어 나가려고 했지만, 준결승에서 중국에 2-3으로 졌다. 예선에서는 몽골-카자흐스탄-대만을, 8강에선 인도네시아를 3-0으로 모두 완파했다. 2023~24시즌 IBK기업은행에서 뛴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가 팀의 중심이다. 18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조별리그 D조 3차전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경기. 승리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차상현 감독은 현지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 경기 일정이 매우 빡빡하다"며 "우리 선수들이 잘 버티고 있는데, 동메달 결정전이 마지막 경기인 만큼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상대 팀 삼각편대 공격 라인의 힘이 강하고 주전 세터도 노련하다"라며 "태국의 세트 플레이를 무너뜨리기 위해선 서브 공략을 잘해야 하는데, 어떤 식으로든 잡아서 원활한 공격 과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