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간스포츠DB 대만 국민 MC 오종헌이 고 서희원의 동생이자 구준엽의 처제인 방송인 서희제를 저격했다는 논란에 직접 해명했다.
대만 현지 매체 민시신문망 등에 따르면 오종헌은 지난 18일 ‘아시아태평양 우수기업상’ 행사에 참석해 최근 서희제를 둘러싼 자신의 발언에 대해 “큰 오해”라고 밝혔다. 그는 서희제의 금종장 탈락과 과거 연인 황자교를 연결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논란은 지난 15일 제61회 금종장 후보가 발표된 뒤 불거졌다. 서희제가 진행하는 예능 프로그램 ‘소저불희제’가 관련 부문 후보에 오르지 못하자 오종헌은 아쉬움을 표하는 과정에서 “누가 당시 황자교 같은 좋지 않은 사람과 어울리라고 했느냐”는 취지로 말했다. 황자교가 서희제와 과거 공개 열애했던 인물인 만큼, 해당 발언이 서희제의 탈락을 과거 연애와 연결하거나 그를 탓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오종헌은 해당 발언의 맥락이 다르게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서희제가 방송에서 자신의 딸 샌디에게 “네 아버지가 정말 우리 집 아이들과 어울리지 말라고 했느냐”고 물었던 일을 언급했다. 당시 샌디가 정확한 이유를 모른다고 답했고, 자신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그 질문에 뒤늦게 답하려 했다는 것이다.
오종헌의 설명을 종합하면 과거 자신의 자녀들이 서희원·서희제 자매 측과 가까이 지내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았던 이유를 설명하다 당시 주변 인물이었던 황자교를 언급했을 뿐, 서희제를 비난하거나 금종장 탈락의 책임을 돌리려는 뜻은 아니었다. 그는 “서희원, 서희제와 십수 년을 함께 일했다”며 두 자매와 오랫동안 쌓은 친분을 강조하고, 서희제를 향한 애정에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서희제는 지난해 2월 언니 서희원이 세상을 떠난 뒤 방송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가 올해 4월 ‘소저불희제’로 약 1년 만에 진행자 자리에 복귀했다. 이후 방송 활동을 이어왔지만 이번 제61회 금종장에서는 관련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황자교는 과거 서희제와 공개 열애했던 대만 방송인이다. 그는 2023년 미성년자 관련 성범죄 의혹이 불거진 뒤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