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철,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사진=일간스포츠 DB 각 방송사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어김없이 다채로은 특집 방송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다큐멘터리부터 공연 실황, AI를 활용한 신개념 예능 프로그램까지 풍성하게 채워졌다.
◇ 지상파, 아시안게임 중계에 ‘아육대’ 쉰다
공영방송 KBS는 가수 이승철 데뷔 40주년을 기념하는 3부작 추석특집을 마련했다. 앞서 지난 15일 다큐멘터리 ‘네버엔딩 이승철’과 21일 예능 ‘배송왔송’을 선보였고, 연휴인 24일 오후 7시 30분에는 지난 8월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진행된 이승철 라이브 공연이 방송된다.
이번 기획은 40년 동안 마성의 목소리로 관객들을 감동시킨 이승철의 순간들을 돌아보는 취지로 마련됐다. 공연을 보지 못해 아쉬워했던 팬들이라면 이번 연휴 동안 안방 TV를 통해 편하게, 부족함 없이 이승철의 무대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KBS2사진=SBS 추석마다 ‘아이돌스타 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를 선보였던 MBC는 올해 아시안게임 중계로 쉬어간다. 대신 ‘놀면 뭐하니?’,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등 인기 장수 예능들은 기존대로 방영하며 시청자들에게 반가운 추석 인사를 건넨다.
SBS는 추석 당일인 25일 오후 10시 ‘THE 이은결 추석특집 매직콘서트’를 편성했다. 지난 8월 진행된 일루셔니스트 이은결 30주년 공연 실황을 TV 최초로 공개하는 것. 당시 이은결은 공연을 위해 준비한 장비 등 들인 비용으로 200억원 정도를 투입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는데 압도적인 스케일의 공연을 이번 추석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이어 26일 오후 8시 30분에는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인 배우 김지원 주연 새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 미리보기를 편성해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높인다.
◇ ‘아형’ 안동 소풍→‘오둥이’ 다큐→AI 예능까지
JTBC는 연휴인 26일과 10월 3일 대표 예능 ‘아는 형님’을 특별한 게스트와 여행으로 꾸민다. 기존 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토크쇼 형식이 아닌 경상북도 안동으로 떠난다. 게스트로는 역사강사 설민석과 오마이걸 미미, 프로미스나인 하영, 채영, 지현이 함께한다. 가을과 추석을 맞아 프로그램을 색다른 활력을 불어넣고자 마련된 기획으로, 풍성한 먹거리와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까지 함께 다룬다.
채널A는 다큐 ‘금쪽같은 오둥이 5+5’를 25일 오후 8시 40분 2부작 연속 방영한다. 국내에 단 두 가족뿐인 다섯 쌍둥이, ‘인천 오둥이’와 ‘동두천 오둥이’가 만나는 모습을 담은 다큐로, 제작진은 두 가족의 2박 3일 만남 동안 벌어진 일들을 밀착 취재했다.
AI를 활용한 예능 콘텐츠도 추석 연휴 기간 시청자를 찾아온다. 25일 오후 9시 20분 ENA에서 첫 방송하는 ‘맡겨만 주십숏’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홍보 영상을 제작해 골목상권을 살리는 프로젝트다. 붐·곽범이 ‘휴먼팀’, 신동·양세형 ‘AI팀’으로 나뉘어 소상공인의 가게를 홍보할 숏폼 영상을 각각 제작하는 콘셉트로, AI 기술과 예능의 참신한 결합이 색다른 재미를 안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