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애런 저지(34·뉴욕 양키스)가 와일드카드 시리즈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미국 매체 ESPN은 24일(한국시간) "오른 종아리 부상으로 정규 시즌을 마감한 뉴욕의 저지가 다가오는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시리즈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저지는 최근 ESPN과의 인터뷰에서 다음 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출전을 목표로 몸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가자미근 부위에 염좌가 발생해 지난 토요일 부상자 명단(IL)에 올랐으며, 최근 해당 부위에 주사 치료를 받고 훈련 재개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뉴욕 구단 측의 입장은 다소 비관적이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전날 "저지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을 전제로 팀을 운영하고 있다"며 출전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구단과 출전 여부를 두고 엇갈린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 대해 저지는 "구단 수뇌부와 많은 대화를 나눴지만, 사람들이 하는 말을 내가 통제할 순 없다. 로스터 결정권은 내게 없다"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나는 양키스에서 경기를 뛰기 위해 돈을 받는 선수다. 가능한 한 빨리 복귀하겠다"고 굳은 결의를 다졌다.
앞서 갈비뼈 골절로 3개월가량 이탈했던 저지는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 없이 빅리그에 복귀했으나, 복귀 후 7번째 경기였던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또다시 종아리를 다쳤다. 복귀 후 성적은 24타석 23타수 4안타(1홈런) 13삼진으로 저조했다. 올 시즌 전체 성적은 66경기 타율 0.241, 18홈런, OPS 0.871이다.
뉴욕 내 저지의 영향력은 크다. ESPN에 따르면 올 시즌 저지가 라인업에 포함됐을 때 뉴욕은 41승 25패를 기록했다. 반면 그가 결장한 경기에서는 49승 42패였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