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 478.0점으로 2위…인도에 이어 시상대 올라
-추가은 대회 3번째 메달·홍수현 생애 첫 아시안게임 메달 수확
추가은(임실군청)-홍수현(강원도청) 조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합작했다.
추가은-홍수현 조는 25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결선에서 48발 합계 478.0점을 기록해 인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인도는 484.6점으로 종전 아시아기록 481.3점을 3.3점 경신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란은 415.8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고 인도네시아는 349.4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결선 첫 10발에서 98.1점을 쏘며 인도(103.0점)에 이어 2위로 출발했다. 세 번째 시리즈까지 인도가 303.5점으로 선두를 지킨 가운데 한국은 300.2점으로 추격을 이어갔다.
두 번째 스테이지에서는 인도네시아가 가장 먼저 탈락했다. 이후 이란과 동메달 경쟁을 펼친 한국은 19번째 발에서 위기를 맞았다.
추가은이 10.3점을 기록했지만 홍수현이 8.4점에 그치며 한국은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이후 20번째 발까지 격차를 1.3점으로 줄였고, 21번째 발에서 추가은 10.4점, 홍수현 9.4점을 쏘며 42발 합계 416.5점으로 이란을 0.7점 차로 앞섰다.
은메달을 확보한 한국은 마지막 6발에서 금메달에 도전했다.
추가은과 홍수현이 나란히 10.5점을 쏘며 인도의 타임아웃을 끌어냈지만 최종 격차를 8.4점에서 6.6점으로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이 종목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은메달, 2022 항저우 대회 동메달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수확했다. 은메달은 2018년 이후 8년 만이다.
추가은은 이번 대회에서만 세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추가은은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금메달과 단체전 은메달에 이어 혼성 단체전 은메달까지 추가했다.
추가은은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며 일찍부터 유망주로 주목받았지만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에서는 탈락해 첫 아시안게임 출전이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내며 개인전 금메달을 포함해 메달 3개를 수확했다.
홍수현에게도 의미가 큰 은메달이다. 전날 남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4위에 머물러 시상대를 놓쳤지만 혼성 단체전에서 생애 첫 아시안게임 메달을 따냈다.
추가은과 홍수현이 마지막까지 인도를 압박하며 ‘은빛 탄환’을 명중시킨 한국 사격은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에서 3개 대회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이용우 기자 nt1pr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