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생, '리빙 레전드' 투수 저스틴 벌렌더(43)가 메이저리그(MLB)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았다. 딸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21년 누빈 마운드를 내려왔다. Genevieve Verlander, left, runs to hug her dad, Detroit Tigers starting pitcher Justin Verlander, right, as catcher Dillon Dingler looks on during the sixth inning of a baseball game against the Pittsburgh Pirates, Saturday, Sept. 26, 2026, in Detroit. (AP Photo/Jose Juarez)/2026-09-27 06:17:03/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1983년생, '리빙 레전드' 투수 저스틴 벌렌더(43)가 메이저리그(MLB)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았다. 딸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21년 누빈 마운드를 내려왔다.
벌렌더가 은퇴 경기에서도 호투했다. 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5와 3분의 1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 6탈삼진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벌렌더는 지난 7월, 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하고 남은 시즌 마지막 불꽃을 불태웠다. 이미 전날 피츠버그 시리즈 시작에 앞서 기념식을 치르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 앞선 딸 제네비브의 시구를 받았던 벌렌더는 6회 초 첫 타자 브랜든 로우를 내야 뜬공 처리한 뒤 통산 557번째이자 자신의 마지막 등판을 마쳤다. A.J 힌치 디트로이트 감독이 마운드 향한 순간, 제네비브가 그를 앞질러 아버지 벌렌더에게 안겼다. 벌렌더는 더그아웃 앞에 있던 아내 케이트 업튼 그리고 아직 어린 아들과 함께 다시 포옹을 나눴다. 디트로이트 홈팬들과 동료들의 전설의 퇴장을 함께 지켜봤다.
Detroit Tigers starting pitcher Justin Verlander, center, acknowledges the crowd after being taken out of the game during the sixth inning of a baseball game against the Pittsburgh Pirates, Saturday, Sept. 26, 2026, in Detroit. (AP Photo/Jose Juarez)/2026-09-27 06:18:22/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벌렌더는 43세 218일 나이로 마지막 등판을 가졌다. 그는 557경기에서 3576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266승을 거뒀다. 탈삼진은 3560개였다. 다승과 탈삼진 모두 현역 선수 1위였다.
2006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오른 그는 이후 최우수선수(MVP) 2회, 사이영상은 3회 수상한다. 이 세 부문을 모두 석권한 투수는 MLB 역사에 돈 뉴컴과 벌렌더 2명뿐이다. 여기에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만 2개랄 거머쥐었다. 단일시즌 200탈삼진은 9번 해낸 역대 9명 중 한 명이며, 2022시즌에는 평균자책점 1.75를 기록하며 만 39세 시즌에 100이닝 이상 던진 투수 중 역대 두 번째로 낮은 기록을 남겼다. 2007년 6월 밀워키 브루어스, 2011년 5월과 2019년 9월 각각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노히트노런을 해내기도 했다. 3회 이상 이 대기록을 달성한 역대 6명 중 한 명이다.
벌렌더는 커리어 내내 압도적인 투수였던 투수, MLB에서 가장 모범적이었던 투수가 이날 마운드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