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2026] ‘미녀 궁사’ 박정윤의 반전 스토리…7년 직장인→25세 다시 잡은 활, AG에서 은메달-동메달. 개인전은 4위로 마감
이건 기자
등록2026.10.01 10:53
양궁 컴파운드 혼성 은메달 (오카자키[일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 단체 결승전 한국 대 인도 경기. 슛오프 끝에 은메달을 차지한 최용희와 박정윤이 메달을 목에 걸고 미소짓고 있다. 2026.9.30컴파운드 여자 단체 동메달 (오카자키[일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단체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 강연서, 박정윤, 박예린이 시상대에 올라 손을 번쩍 들고 있다. 2026.9.30
'미녀 궁사' 박정윤(29·창원시청)이 생애 첫 아시안게임(AG)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한때 활을 내려놓고 7년 동안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았던 그의 독특한 이력까지 화제다.
박정윤은 1일 일본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AG 양궁 컴파운드 여자 개인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표팀 막내 강연서에 143-145로 졌다. 개인전 4위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이번이 박정윤의 첫 AG이다. 하지만 이미 메달 두 개를 목에 걸었다.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최용희(현대제철)와 나선 혼성 단체전에서는 은메달을 따냈다. 기대 이상의 성과였다.
사진출처=박정윤 SNS
박정윤의 양궁 인생은 남다르다. 초등학교 때 선수로 활약했지만 진로 고민 끝에 활을 내려놨다. 이후 고교 졸업 뒤 직장생활을 하며 양궁과 멀어졌다. 하지만 활에 대한 미련은 사라지지 않았다. 성인이 된 뒤 동호인으로 다시 활을 잡았고, 실력이 빠르게 늘면서 25세에 전문 선수의 길로 돌아왔다. 늦은 출발을 훈련량으로 메웠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훈련하며 하루 최대 500발 가까운 화살을 쐈다.
박정윤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한 선택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 지금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하고 있다는 자체가 감사하다"고 말했다. 7년 직장인에서 태극마크를 단 국가대표로. '미녀 궁사' 박정윤의 생애 첫 AG는 새로운 시작이다.